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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생각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할 것들...

by EPdev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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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다가, 최근에 읽고 있는 책에서 강조한 두 가지(책읽기, 글쓰기)를 실천해보기 위해 다시 글을 써보려고 한다.

 

개발 관련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자료 정리가 좀 필요하기에

간단하면서도 유익한 내용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주변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 감명 깊었던 주제가 하나 생각나서 기록한다.

 

이분은 사업가이시고, 창업을 하면서 실패라는 거름을 쌓고 계신 분이다.

물론 성공한 사업도 있어서 캐쉬플로우를 만들어 놓으셨고, 더 큰 플로우를 위해 투자를 계속 하시는 분이다.

 

이분은 많은 실패를 거듭하시지만 그렇다고 아무 사업이나 도전하는 것은 아니다.

이분이 사업을 선정할 때의 기준이 3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1. 경쟁우위
2. 희소성
3. 기회비용

이다.

 

1. 경쟁우위

말그대로 내가 가진 아이템이 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느냐이다.
세상에는 많은 사업 아이템이 나와서 뜨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이 두 길 중에 행복한 결말을 얻기 위해서는 성공확률이 높은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첫 번째 기준이 바로 경쟁우위이다.

철수라는 친구가 신발 매장을 하고 있는데, 월 매출이 5,000만원이라고 하자.
이 사업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막 뛰어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소가 뒷걸음질치다가 쥐를 잡는 경우가 생기듯 어떻게 잘 될 가능성도 있지만, 확률 자체가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내가 신발 매장을 차린다면, 철수의 매장보다 어떤 점이 뛰어난지, 어떤 무기가 있어서 이길 수 있는지를 검토해봐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철수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그 스킬이 이 시장의 경쟁에서 통할 것이냐? 를 파악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손자병법에서 나오는 내용인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문구와 "이겨놓고 싸운다."는 문구와도 연관이 있다.

2. 희소성

이는 내 사업 아이템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1번 항목인 경쟁우위와도 연관이 있는데, 희소성이 있다는 건 그만큼 경쟁우위에서 강력한 무기를 가졌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더 보자면, 시장의 수요-공급 법칙을 생각해봐야한다.
인트로에서 잠깐 언급했듯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사업들이 생겨났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해왔다.
즉,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아이템은 현대에서 할 수 없거나, 받아들이지 못 할 아이템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어떤 사업 아이템을 생각하든 이미 있을 확률이 크다.
그럼 여기서 그 시장의 수요-공급을 생각해봐야한다.
시장이 원하는 수요가 높은데 공급이 적다? 이는 공급자가 노력하면 더 큰 이윤을 가져다줄 수 있다.
반대로, 시장에서 원하는 수요는 적은데 공급자가 많다? 이는 흔히 말하는 들어가면 말라죽을 레드오션(Red ocean)이다.

3. 기회비용

기회비용이라는 단어는 매우 익숙할 것이다.
내가 독서를 해야하는 시간에 졸려서 잠을 잔다는 것은 잠을 선택함으로써 독서를 하지 못하게 되는 기회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그렇다고 잠을 안 잘 수는 없기에 예시가 좀 이상하게 됐지만, 여튼 큰 맥락에서 기회비용이란 이런 뜻이다.

내가 여러 옵션들 중에서 A라는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나머지 옵션들을 하지 못 하게 되었을 때
지금 시점에서 나머지 옵션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었으므로 A 옵션에 대한 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자 그럼 사업에 대입해보자.
이번에 철수 신발 매장을 보고 내가 경쟁력 있는 신발매장을 개장한다고 결정했을 때,
드는 나의 시간과 창업비용 등 관련된 모든 자산들이 기회비용이 되는 것이다.
그럼, 신발 매장을 하지 않고 이 시간과 창업비용을 다른 사업에 투자한다면, 그 땐 신발매장이 기회비용이 된다.

자! 이제 이 두 옵션에서 어떤 기회비용이 더 큰지를 가늠해보는 것이다.

 

이제 글을 줄여보겠다.

앞서 소개드린 분은 신규 사업에 대해 행동하기 전에 검토하는 3가지 기준으로 경쟁우위, 희소성, 기회비용을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세 기준이 사업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을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할 것들" 이라고 지은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는데, 이 선택을 내릴 때 이 3가지 기준을 계속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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